Patra의 일상 블로그
2019년 다녀왔던 4박 5일 베트남 여행기 첫째날(1) 본문
팬데믹이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에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여행 내용을 공유하고 싶어 적어봅니다.
2019년에 친구들과 자유여행을 가자고 자주 이야기를 꺼냈었습니다. 모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후 처음 가는 자유여행이었기에 기대감 또한 컸죠. 6월부터 서로 만나 여행 장소와 일정에 대해 상의했고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7월 초에 드디어 다낭행 비행기에 올라탈 수 있었습니다.
7시 30분 비행기 출발이었던지라 친구들과 통화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첫차 시간까지 버텼습니다. 차 안에서도 잠을 못 잤기에 매우 피곤했지만 한편으론 곧 비행기를 타고 떠날 생각에 기대했었던 것 같습니다.
-비행기 탑승-
비행기 수속을 마치고 출발시간을 기다리며 대기하다가 출발시간 15분 정도 전에 비행기에 탑승하라는 안내를 받고 바로 올라탔습니다.
출발한 지 약 1시간 정도 지나니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비행기를 저가항공사로 예매했었는데 나오더군요.
맛도 괜찮고 양도 괜찮아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내식은 기대를 안 하고 있었던지라 만족감이 더 컸었던 것 같습니다.
기내식을 먹은 뒤 2시간 30분 정도 자다가 밖을 보니 베트남 모습이 보이였습니다.
베트남에 도착하니 확실히 한국과는 공기가 다르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공기가 맑다"라던가 이런 느낌이 아니라 습기가 많고 나무 냄새가 짙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후 공항에 있던 환전소에서 달러(USD)를 베트남 동(VND)로 환전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호텔에서 환전하는 것이 수수료를 덜 가져가더군요. 야시장에서 더 낮은 수수료로 환전할 수 있다고도 들었지만 직접 방문해보지 못해서 어느 정도 수수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공항보다 호텔이 수수료가 더 낮습니다.
공항에서는 약 10% 정도 수수료를 떼 가고. 호텔에서는 약 8% 정도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택시로 호텔까지 이동-
환전을 마친 뒤 그랩(Grab)이라는 앱을 이용해서 택시를 잡아 호이안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베트남은 지하철이 없기 때문에 이동하실 때는 대부분 택시를 이용하시게 될 겁니다.
하지만 택시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이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다낭에서 호이안까지(서울에서 인천 정도 거리) 이동하는데 한화로 약 18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방문했던 날이 맑은 날이 아니었기에 하늘이 흐려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행인 건 비가 오지 않아서 밖에 돌아다니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호이안 히스토릭 호텔-
택시가 호텔에 도착하면 호텔 직원 한분께서 짐을 옮겨주십니다. 카운터에서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카트를 이용해서 방이 있는 건물까지 태워다 주시더군요. 근데 걸어가는 게 더 빠를 것 같았어요.
호텔 부지가 산책해도 될 정도로 아주 넓었습니다.
-식사-
호텔에서 짐을 정리한 후 밥을 먹은 뒤 올드 타운 구경을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길가에 오토바이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베트남의 경우 오토바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길가에 심심찮게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롯데리아나 맥도널드처럼 메뉴판이 걸려 있더라구요. 저는 닭국물에 닭다리에 쌀밥이 포함되어 있는 메뉴를 골랐습니다.
닭국물은 삼계탕 국물과 맛이 비슷하고 닭다리는 익힌 양파가 올라가 있어 맛있었습니다. 다만 밥이 베트남 쌀로 지어진 밥이라 쌀알이 길고 얇아서 약간 푸석푸석하게 느껴졌습니다.
-호이안 올드 타운-
-투본강 다리
호이안 야시장과 올드타운을 이어주는 투본강 다리입니다. 이곳에서 올드타운의 건물들에 들어갈 수 있는 티켓(티켓 하나당 다섯 곳에 들어갈 수 있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티켓 하나당 한화 약 6000원 정도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면 이곳에서 나룻배를 탈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지금은 올드타운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예배당
예배당 내부 모습은 우리나라 절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대만에 방문했을 때 들렸던 절의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더라고요.
-일본교
일본교 안에서 20000동짜리(한화 약 1000원)의 기념주화를 살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사온 먹을 것이 아닌 기념품입니다. 친구들과 우정의 증표로 구매했습니다. 띠별로 있어서 자신에게 알맞은 띠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풍흥의 집
올드타운에서 유명한 풍흥의 집에 한번 들러 봤습니다.
1780년대 무역상들이 이용하던 집이라고 하더군요. 방문해보니 일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고 올라가서 바닥을 밟을 때마다 삐걱삐걱 소리가 나서 살짝 겁났습니다.
-도자기 박물관
베트남 도자기의 기원과 발전에 대해서 기술되어있고
중국 도자기를 포함한 다양한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녁 호이안 히스토릭 호텔에서...
호텔 야경을 찍어봤습니다.
-룸서비스
식당에 가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고 일행들 모두 밤을 새우고 온지라 많이 지쳐있었기에
미트볼 스파게티와 마르게리타 피자 까르보나라를 룸서비스로 시켰습니다.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룸서비스인데 메뉴 모두 10000원 이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모두 샤워를 한 뒤 잠을 자며 베트남에서의 첫 번째 밤을 넘겼습니다.
팬데믹이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에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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